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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 부작용 위험, 반드시 의사 통해야…

우동석 기자  2013.01.08 11: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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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에 색소를 주입해 화장한 것 같은 효과를 몇 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영구화장’.

 

매번 화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시술 후 2~3년이면 자연적으로 지워지며 시술도 간단하기 때문에 반영구화장을 찾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눈썹이나 아이라인 등 얼굴 외에도 헤어라인, 유륜, 흉터, 구순구 계열,  문신 제거 등 반영구화장의 범위가 넓게 분포되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반영구화장을 많이 찾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병원이 아닌 불법시술소에서 시행하는 반영구화장 때문에 시술 부작용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영구화장은 하나의 의료행위이다. 그런데, 애매한 현행법과 느슨한 단속망을 틈타 피부관리샵, 찜질방 등에서도 버젓이 불법시술이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앤미성형외과 황인성 원장은 반영구화장은 일반적으로 진피층에 시술하는 문신과는 달리 피부의 미세 표피층에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색소의 종류와 주입 깊이가 다른 시술법이라며, “위생관리가 부족하면 부작용과 감염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영구화장의 부작용을 겪는 사례는 굉장히 다양한데 가장 많은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눈썹 문신의 경우, 색소가 피부 진피층까지 깊게 주입되어 눈썹이 자라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입술이나 눈썹 부위의 대상포진, 피부 육아종에 의한 염증 등 위험한 문제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또 농피증과 같은 염증이나 결핵, 간염 등의 부작용 사례도 부지기수다.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이 아닌 일반 피부관리샵이나 찜질방 등에서 시술 후 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 반응은 물론이고 심한 경우 조직이 괴사되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통증 감소를 위해 마취제를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이 사용하거나 불법 조제 약제를 쓸 경우 쇼크사 또는 간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위생과 안전, 인지도를 따져 항상 전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황인성 원장은 최근에는 기존에 시술 받았던 문신을 지우고 반영구화장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모든 반영구화장 시술은 얼굴형과 안면 근육, 골격 등을 고려해 좌우의 밸런스가 맞게 시술해야 하는, 기술적인 측면을 요하는 컨투어 메이크업이기 때문에 최신식 기술 및 테크닉을 보유하고 다양한 반영구 화장이 가능한,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는 것이 좋다반영구화장 시술에 있어 최신 머신 및 인증 받은 천연 색소, 1회용 니들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