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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11일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춘란' 경매 실시

김승리 기자  2014.06.06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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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춘란(春蘭)이 국내 최초로 경매에 붙여진다. 

aT(한국농수산식풍유통공사)는 한국춘란의 우수한 유전자원 보존과 신 도시농업 창출 등을 위해 오는 11일 우리나라 최초로 도매시장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5일 aT에 따르면 한국춘란은 색상(色相)이나 꽃모양, 잎의 상태 등이 일본, 중국난에 비해 탁월해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원예적 가치 또한 인정받고 있다. 

한국춘란은 현재 150품종, 2000여점이 등록돼 있으며 거래규모는 연간 2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실질거래는 연간 150여차례 열리는 난 전시회나 재배농장을 통해 개별적으로 이뤄져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aT는 이번 경매를 통해 유통과정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대중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기복 aT 화훼공판장장은 “올해 연말까지 300여명 이상의 중도매인, 매참인을 등록시켜 60억원 이상의 경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국춘란을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일본, 대만 등으로의 수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