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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이대호, 주니치전 2루타... 15경기 연속 안타

박철호 기자  2014.06.12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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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15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11일 후쿠오카현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류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중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에서 병살타를 친 장면은 옥에 티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17로 낮아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날렸다. 주니치 선발 하마다 다쓰로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4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시즌 9번째)를 쳐 체면을 구겼다. 하마다의 한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을 공략했으나, 공이 배트 밑동에 맞아 3루수 앞 병살타로 이어졌다. 오릭스는 대량득점 기회를 잡고도 고작 1득점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 바뀐 투수 아사오 다쿠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는 낙차 큰 슬라이더에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소프트뱅크는 경기 후반 불펜투수 오카지마 히데키(1이닝 3실점)의 난조로 4-7로 패했다. 퍼시픽리그 2위 소프트뱅크(34승3무22패)와 1위 오릭스 버펄로스(38승21패)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