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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해외언론 "홍명보, 경험부족과 올림픽 멤버 집착이 단점"

강철규 기자  2014.06.12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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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해외언론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45) 감독의 단점으로 경험부족과 런던올림픽 멤버에 대한 집착을 꼽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사령탑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과 장단점 등을 분석한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ESPN은 홍 감독의 장점으로 풍부하고 화려한 선수경력에 방점을 찍었다. 

홍 감독은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2002한일월드컵 때는 주장을 맡아 한국을 사상 첫 4강으로 견인했다. 한국의 A매치 최다출전자(136경기)다. 

매체는 "홍 감독은 여전히 전설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선수들은 그 점을 존경한다"며 "다양한 국제경험도 홍 감독의 장점이다. 선수로서 충분한 경험도 쌓았다"고 설명했다. 

단점으로는 지도자 경험부족과 과도한 2012런던올림픽 대표팀 선수에 대한 집착이 꼽혔다. 

ESPN은 "홍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며 "또한 런던올림픽 후배들에게 너무 충성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전술의 융통성과 골결정력 문제 해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많은 비판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커다란 비난에 직면하면) 잘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독으로서 최고의 경력은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이끈 것이 꼽혔고 최악의 경험으로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던 동아시안컵이 거론됐다. 동아시안컵은 홍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은 후 치른 첫 대회였다. 

한편 홍 감독에 대한 분석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존 듀어든 칼럼니스트가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