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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원화이자율스왑거래, 거래소 의무청산

김승리 기자  2014.06.29 1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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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30일부터 금융투자회사간 적격 원화이자율스왑(IRS) 거래에 대한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한국거래소) 의무 청산이 시행된다.

이자율스왑은 동일한 통화로 표시된 채무에 대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거래다. 한국거래소는 CCP로서 다수 거래당사자간 채권·채무 관계를 확정하고, 결제이행을 보증하게 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발표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30일부터 장외파생상품거래의 의무 중앙청산을 실시키로 했으며, 향후 국경간 거래의 중앙청산소 청산 등 국제 규제 공조를 위해 해외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의무청산 시행에 앞서 지난 3월3일부터 자율청산을 시행해 왔다. 23개 증권사와 12개 은행 등 35개 금융사가 4개월간 427건, 11조8000억원의 원화 IRS 거래를 청산했다.

CCP 청산거래가 이뤄지면 장내거래와 동일하게 일일정산·증거금 제도 등이 적용돼 위험관리가 강화된다. 또 장외 거래내역, 리스크 규모 등을 CCP가 파악할 수 있게 돼 장외거래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