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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경제성장률 3.1% 전망...상반기 대비 0.2%p 성장

임택 기자  2014.06.30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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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택 기자] 올 하반기 서울시의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리포트 제170호 '2014년 2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연구원은 올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0.2%p 성장한 3.1%로 내다봤다. 선진국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성장세가 성장 견인요소로 꼽혔다.

다만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4년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 2.8p 하락한 95.1로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였다. 

이어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각각 2.8p, 4.3p 감소한 81.8, 59.5를 기록했다. 두 개 분기 연속으로 낮아지고 있어 현재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전망지수'는 최근 들어 가장 낮은 1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소비지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4.5p 감소해 체감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올 하반기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상반기 2.4%보다 0.3%p 상승한 2.7%, 최근 5개월간 증가하고 있는 서울 물가상승률은 0.4%p 높아진 하반기 2.0%로 전망됐다. 하반기 실업률은 상반기 대비 0.4%p 감소한 4.2%로 예상됐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서울의 민간소비 회복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및 노후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 등의 생활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ICT 융복합 등을 통해 서울형 창조경제 구현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기반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