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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이대호, 선수간 투표 통해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김기철 기자  2014.07.01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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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30일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발표한 2014 올스타전 선수간 투표결과에 따르면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중 가장 많은 297표를 획득,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팬투표에서는 탈락했던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등록선수 7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수간 투표에서 최고의 별로 선정돼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부터 3년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시절이었던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감독추천과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팬투표에서는 외면을 받았으나 선수간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승선한 선수는 이대호를 포함, 모두 8명(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각각 4명)이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이대호와 후지타 가즈야(라쿠텐)·가네코 치히로(오릭스)·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가 선정됐고 센트럴리그에서는 간노 토시유키·무라타 슈이치(이상 요미우리)·토니 블랑코(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맷 머턴(한신) 등이 뽑혔다. 

선수간 투표의 최다 득표자는 오릭스의 이토이 요시오로 571표를 얻었다. 이토이는 이미 팬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다음달 3일 감독추천 선수를 마지막으로 올스타전 선수 선정은 막을 내린다. 

한편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8일(세이부돔)과 19일(고시엔구장)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로 나누어 이틀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