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바스 아라크치 이란 고위 핵 협상자는 30일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포괄적인 핵 합의는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라크치는 모든 제재 해제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능한 한 이를 가장 짧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영 IRIB TV가 보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6월20일 빈에서 제5차 핵 협상을 개최했으며 당시 최종적인 합의 틀에 진전을 봤지만 일부 쟁점은 여전히 이견을 노출했다.
양측은 2일 빈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아라크치는 이번 협상에서 지역 문제 등 이란 핵 협상과는 관계없는 문제는 일절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방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 물질을 신속히 생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심분리기 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원전 연료인 우라늄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원심분리기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