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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2명 석방 촉구

강철규 기자  2014.07.01 13: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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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이 30일(현지시간) 북한이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억류 미국인 2명을 석방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매튜 밀러와 제프리 파울 등 2명의 미국인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파울과 밀러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인도적 배려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이들을 석방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30일 파울과 밀러가 북한에 적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스웨덴 북한 주재 대사관이 지난 20일 파울과 면담했으며 밀러와도 지난 5월9일과 6월21일 두 차례 면담을 가졌다며 스웨덴 대사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과 정기적으로 면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해외에 있는 미 시민권자들의 안전은 미국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북한이 29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에 추가 도발 행위를 자제하고 국제적인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그녀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행동과 한반도 상황에 대해 계속 면밀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