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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 반군들이 동부도시에 소재한 내무부 청사 점령

강철규 기자  2014.07.02 11: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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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들이 1일 동부 도시 도네츠크에 소재한 지역내무부 청사를 점령했다.

이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간의 휴전이 끝났다고 발표한 뒤 몇시간만에 반군들은 내무부 청사를 포위공격해 점거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정부군이 도네츠크에서의 공세를 격퇴했다고 발표했으나 AP통신은 그 발표가 현장의 상황과 딴판임을 발견했다.

이 청사밖에는 한 사복경찰의 시체가 방치돼 있었다.

동부 지역의 경찰을 관리하는 이 지역 청사의 경찰들은 키예프의 중앙정부의 지시를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현지의 반군들과 공존해왔다.

그렇기에 반군들이 왜 이곳을 무력 점령했는지 여러가지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반군측은 최근의 정부의 일방적 휴전선언이 반군들에게 무장을 해제하라는 최후통첩 같은 성격을 띄고 있었기에 그것이 종료되자 더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