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일(현지시간)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이날 인디애나주 마리온에 위치한 GM의 금속스태핑처리(판금 표면에 요철의 형상을 찍어내는 가공법) 공장에서 화학물질에 의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리언 병원 측은 "이번 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은 목숨에는 위협이 없다"고 전했지만, GM은 4명의 부상자는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고 4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GM과 소방당국은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이산화염소가 누출된 것이 폭발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를 흡입하게 되면 폐와 관련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와 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00여명의 직원이 고용된 마리온 GM공장은 금속판을 가공해 다양한 부품을 만들어 인근 포트웨인의 픽업트럭 조립 공장 등으로 보낸다.
한편 GM 대변인은 "폭발사고로 인한 생산시설 피해는 크지 않다"며 "예정대로 공장은 가동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