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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경선 '日패전일'에 센카쿠 주변 순찰

강철규 기자  2014.08.16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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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오전 중국 해경선이 중·일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부근 해역을 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해 중국 해경선이 전날 오전 센카쿠 12해리 바깥 해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이들 선박은 해경 2101, 2112, 2151호이며 이들은 이미 이 해역에서 7일간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선박이 영해를 침입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본 순시선들이 중국의 이런 행보에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런 순찰 활동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국가해양국은 중국 해경들이 이달 들어 6일과 12일 두 차례 센카쿠 영해 안에서 순찰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하고 패전일 당일 일부 각료 등이 신사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로 '기자와의 문답' 형태의 논평을 통해 일본 지도자들의 이런 행위에 대해 "역사 문제를 대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재차 드러낸 것"이라면서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