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적인 에볼라 확산 공포 속에 제2회 유스 하계올림픽이 16일 중국 동부도시 난징에서 개막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중국 난징에서 개막하는 제2회 유스 하계올림픽 일부 종목에 서부 아프리카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 출신 일부 선수들의 출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도 선수 마마다마 반구라(16·기니), 수영 선수 알후세네 실라(16·기니), 레슬링 선수 보세 새뮤얼(16·나이지리아)이다.
IOC는 성명에서 이들 3명의 선수는 향후 난징에 열릴 다른 대회에 초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확산사태에 따라 대표단 파견을 전격 포기했고, 다른 4개 발병 국가는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나이지리아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아울러 대회 조직위원회는 발병국가에서 온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지시간으로 8시에 시작될 개막식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선언을 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와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게 된다.
이밖에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스타' 김수현이 중국 가수 2명과 러시아 1명과 함께 개막식에서 청소년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