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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히메네스, 타격연습 시작…23일께 복귀할 듯

김창진 기자  2014.08.16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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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무릎 통증으로 인해 개점휴업 중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 김시진(56)은 1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히메네스가 이틀째 상동구장에서 타격연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달 26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 구단은 "히메네스가 무릎이 아직 완전치 않아 러닝은 아직 못한다"며 "부족한 러닝은 자전거 타기로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1군 복귀 시기는 오는 23일께로 예상했다. 롯데는 23일부터 사직구장에서 LG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욕심으로는 내일이라도 합류하게 하고 싶지만 실전 경기를 해봐야 할 것 아닌가"라며 "다음주 울산경기를 치르고 휴식일이 끝나는 23일께에는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4강 다툼 중인 롯데로서는 히메네스가 돌아와 예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 티켓 확보가 훨씬 수월해진다.

롯데는 15일 현재 시즌전적 45승1무51패로 5위 LG(45승1무53패)에 1경기 차로 앞선 불안한 선두다. 6위 KIA와 7위 두산도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히메네스는 부상 전까지 68경기에 출전해 14홈런 55타점 타율 0.332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무릎 부상에서 자유로웠던 4~6월에는 13홈런 52타점 타율 0.352의 파괴력을 뽐냈다.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주전포수' 강민호(29)의 1군 등록 여부에 대해서는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지독한 타격부진을 겪고 있는 강민호는 지난 7일 2군으로 강등됐다. 10일 뒤인 17일부터는 다시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김 감독은 "강민호의 1군 등록 여부에 대해서는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