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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승부차기 끝에 미국 잡고 준결승 진출

박철호 기자  2014.08.17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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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북한이 미국을 누르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내셔널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08년 칠레 대회 이후 6년 만의 4강 진출이다.

북한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매켄지 도니악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9분 전소연이 귀중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일진일퇴를 벌였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북한은 전소연, 리경향, 림세옥이 연이어 승부차기를 성공해 3-1로 승리했다.

북한은 나이지리아-뉴질랜드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