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지시에 의해 7월 사업종료가 통보됐던,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 운영이 계속될 예정이다.
박종현 송파구의원(가락2동, 문정1동)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 구청장이 불요불급한 예산이라며 지난 5월, 3년간 위탁 재계약에도 사업종료를 통보한 공공급식센터 운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송파구의 결정에 반해 공공급식센터의 지속 필요성을 확인을 위한 '운영정책 결정에 대한 근거자료로 이용자 설문조사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해당부서에서는 이에따라 두 차례의 설문조사를 실시 '운영중단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 "종료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그 동안 같은 당 소속 배신정 구의원과 지역주민, 먹거리 활동가 10여명 등과 함께 지난 11일 공공급식센터를 방문 현장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행정의 정책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번 경우는 특히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기본권과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주민님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어야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친환경 공공급식에 대한 관심이 사업의 1차 이용자인 어린이집 원장만이 아니라 최종 이용자인 어린이와 학부모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한편, 송파구 친환경 공공급식센터를 1년 간 연장 운영 후 재평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먹거리 공공성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