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신공영은 약 560억원 규모의 대동아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4.3%에 해당된다.
한신공영이 이달에만 가로주택 등 2곳을 수주하면서 소규모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주 완산구 태평동 가로주택과 경기 안양시 대동아아파트로, 2개 사업장을 합친 공사비는 약 1,39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먼저 지난 15일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신공영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장은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44-10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7,594㎡이다. 조합은 용적률 499.58%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270가구와 오피스텔 27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같은날 경기 안양시 만안구 대동아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222가구 등을 짓는다.[조감도=한신공영 제공]
같은날 대동아아파트도 총회를 열고 한신공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 단지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90-1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845.6㎡이다. 소규모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22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덕진초, 부흥중, 부흥고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주변에 홈플러스와 뉴코아아울렛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편, 한신공영은 올해 재건축과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상반기 부산 사하오성맨션 소규모재건축을 시작으로 대구 럭키아파트 가로주택, 전주 풍년주택 가로주택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이 외에도 지난달 부산 청룡1구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