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영화배우 유아인(37)씨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영화배우 유아인씨를 수사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자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 검사를 위해 유씨의 체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고, 유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유씨의 소속사 UAA는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2003년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로 인기를 얻었다. '밀회'(2014), '육룡이 나르샤'(2015~2016) 같은 인기 드라마와 '베테랑'(2015), '사도'(2015), '버닝'(2018), '서울대작전'(2022) 등의 영화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에 출연하며 30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 등에 출연하며 지적인 면모를 과시했고,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