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더해가는 무더위에 음료업계가 ‘무균포장지’를 사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균포장 제품들은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일반 포장지를 사용한 제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긴 것이 특징이다.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상온보관이 어려웠던 과일 주스, 다른 음료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고 실온에서는 더 빨리 상하는 유제품 등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이 출시한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는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무균 포장재를 패키지에 사용해 상온보관해도 신선도를 유지한다. 델몬트의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도 무균 포장재를 이용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코카-콜라가 출시한 코코넛 워터 제품인 ‘지코 오리지널’은 무균포장지에 담겨, 휴대성과 안전성을 살렸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무균포장을 통해 우유의 맛과 영양을 보존함은 물론, 상온보관이 가능해졌다. 정식품의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6겹의 무균 종이 패키지에 담겨있어 방부제 없이도 제품 변질 우려를 줄였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고온으로 인해 식품 변질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음료업계는 앞으로도 무균포장 제품을 통해 위생적으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