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의 말름 서랍장 관련 조치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이케아가 서랍장 등의 전도(顚倒) 위험으로 지난 6월28일(현지시각)부터 미국·캐나다 지역에서만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동일한 사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케아코리아에 해당 서랍장에 대해 미국·캐나다와 동일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케아코리아 측은 지난 6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환불을 실시하겠다”면서 “엄밀히 말해 리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다. 리콜 조치가 내려진 국가는 미국, 캐나다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이케아코리아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국가기술표준원에 시정건의했으며, 향후 양 기관이 협력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