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제과가 수출 인기제품인 ‘아몬드 빼빼로’, ‘땅콩 빼빼로’에 대한 할랄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빼빼로는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해 왔지만 할랄식품으로 인증 받지 못해 중동, 동남아 등 일부 지역 소비자들이 즐길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인증으로 무슬림들도 즐겨 먹을 수 있게 됐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전제품은 물론, 수출 제품 외에도 해외현지에 진출해 있는 법인과 공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할랄인증을 받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시장규모가 2700조원에 달하는 할랄식품은 전 세계 식품시장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중동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취지에서 자사 제품의 할랄인증 획득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해 인도, 베트남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사업장을 통해 초코파이 등 인기제품을 할랄제품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인도의 경우 2015년 ‘초코파이’, ‘스파우트껌’, ‘부푸러껌’ 등 3종을 할랄제품으로 인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