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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터뷰] '제이슨 본'의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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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 캐릭터”
9년만에 다시 돌아온 ‘인간 무기’... “오리지널 크루와 재결합 만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세계적인 팬덤을 만든 액션 블록버스터 ‘본’ 시리즈의 새 작품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맷 데이먼이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함께 지난 7월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7월27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 예정인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인간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영화다.
맷 데이먼은 ‘본’ 시리즈의 주역으로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제이슨 본으로 돌아왔다. 그는 “제이슨 본은 내 생애 최고의 캐릭터다”라며 시리즈의 애정을 표현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세계적인 영화 국가인 대한민국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뜨겁고 좋은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며 방한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제이슨 본 시리즈의 광팬이었다. 그런 영화에 합류해 꿈만 같았다”고 출연에 대한 마음도 말했다. 알리사 비칸데르는 경복궁 및 인사동을 방문했으며 한복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맷 데이먼은 판문점과 DMZ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입국 날 식중독 증세로 호텔에서만 보내야했다. 하지만 매체 인터뷰와 팬 미팅 행사 등 일정은 모두 소화했다. 방한 기간 동안 팬들을 몰고 다닌 맷 데이먼은 “정말 월드 투어를 많이 해봤지만 최고로 뜨거웠던 순간이다”며, “열렬한 환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 영화팬 중에서 한국팬들이 최고다. 다음 기회에도 꼭 돌아오겠다”며 만족과 감사를 전했다.


- 한국 방문 소감은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행복하다. 아쉽게도 ‘제이슨 본’이 월말에 월드 와이드로 전 세계 개봉해 많은 나라를 가야 하는 일정이라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한국에 와서 기쁘다.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고 특히 영화 비즈니스에 중요한 나라다.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도 많은 나라라서 영화계의 중요한 나라 중 TOP 5안에 드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 ‘본’ 캐릭터로 다시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
다시 ‘제이슨 본’ 캐릭터 연기를 하게 되어 너무 좋다. ‘본’은 내 개인적인 인생과 커리어를 담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물론 45살의 ‘본’과 29살의 ‘본’은 다를 수 있다. 뛰고, 도망 다니고, 추격하고,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해서 연기하는 데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번 ‘제이슨 본’은 오리지널 크루로 같이 결합해 촬영 했다. 이렇게 재회해서 작업하는 일은 드문데 이런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감독님에게도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재미있게 촬영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첫 ‘본’ 시리즈는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준비를 많이 해서 즐겁고 재미있는 촬영장이 됐다.


- ‘본’ 캐릭터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제이슨 본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 시작하는 인물이다.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다가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을 관객들과 함께한다. 그래서 관객들이 본을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영화는 정말 잘 만들었고 자신 있다. 스펙터클한 장면이 많아서 사랑 받을 것 같다.


-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호흡은 어땠나.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같이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내가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이유이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안 하면 나도 안 하겠다고 했었다. 그는 뛰어난 감독이다. ‘그린존’이란 영화도 같이 했었고 앞으로도 많은 영화를 같이 하고 싶다. 그의 스타일, 접근 방식 모두 맘에 든다. 쉽지 않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항상 멋있는 결과가 나와 기쁘다.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와 좋은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 매 시리즈마다 대표되는 액션이 있었다. 이번 ‘제이슨 본’의 대표 액션은 무엇인가.
이번 ‘제이슨 본’ 영화에서도 멋진 액션 기대해도 좋다. 격투장면도 열심히 준비했고 특히, 일대일 격투씬, 카체이싱등이 있다. ‘제이슨 본’에서 가장 특별한 카체이싱 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 대로변에서 차 여러 대가 부숴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오션스 일레븐’ 찍을 때 벨라지오호텔 앞에서 찍은 기억이 있는 데 라스베가스가 허가를 해줄까 걱정했는데 허가를 해줬다. ‘제이슨 본’도 라스베가스에서 밤마다 통제해 12시에 촬영을 진행했다. 총 170대 차가 부숴지고 긴박감 있는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오리지널 크루와 재결합한 소감이 어떤가.
언젠가는 더 젊고 더 새로운 ‘본’이 올 것이다. 젊은 배우가 연기하고 리부팅 돼도 나는 괜찮다. 그래도 내가 ‘본’을 맡았을 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싶다. 오리지널 크루와 재결합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 스태프들과 멋진 영화를 만들어 자랑스럽다. 새로운 영화에 토미 리 존스, 뱅상 카셀,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유능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신선하고 익사이팅 하면서 또 친숙한 느낌도 들어가있다. 그러면서 시사적인 내용이 들어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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