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코웨이가 환경부에서 배포한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 결과에 대해 “국내 판매 제품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0일 환경부는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옥틸이소티아졸론(OIT)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 결과’와 관련, 2014년 유독물질로 지정한 OIT를 함유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차량용 에어컨 필터 61개를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공개한 해당 제품 명단에는 코웨이의 21개 제품이 올라있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 자료에 언급된 3M 필터 21개 모델 중 3개 필터만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이 3개 필터도 OIT가 함유된 항균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OIT 검출 문제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21개 필터 중 나머지 18개 필터는 해외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단종 제품 포함) 중 일부에서만 사용된 필터”라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기청정기에는 OIT가 함유된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환경부에서 발표한) 3M 필터 목록은 3M에서 공급하는 모든 필터명으로, OIT가 함유되지 않은 필터가 포함돼 있다”며 한국 3M으로부터 받은 공식 확인서를 함께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