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제주공항에 착륙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앞바퀴가 터져 승객 147명이 긴급대피했다.
29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이 착륙 후 활주 과정에서 앞바퀴에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일본 승객 75명, 한국승객 63명, 중국승객 9명과 기장·승무원 9명 등을 포함해 총 156명이 타고 있었으나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사고 직후 승객들을 곧바로 청사로 대피시켰고 사고 항공기는 견인조치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에도 일본 도쿄를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비행기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으며, 같은 달 인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잘못 접근해 다른 비행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