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아파트 현관에서 가스를 차단하거나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등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정보기 플러스(Plu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기로 차량위치와 날씨정보를 확인하거나 집안 조명도 일괄적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신발장에 설치됐던 '매직미러형 스마트' 생활정보기와 스마트 일괄제어 스위치를 융합해 탄생했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호출기능과 복도 조명스위치는 기기 하단에 분리 적용해 사용편의성을 높였으며, 지도에 차량 위치를 보여주는 매핑(Mapping)기술도 적용됐다.외출시 조명 제어와 가스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일괄제어 버튼' 기능과 더불어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적용했다.
'스마트 생활정보기 Plus'는 현재 산업재산권 출원 중에 있으며 지난 12일 분양을 시작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단지에 처음 적용된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용 고망간강 바닥판'이 17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바닥판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 결과 경량충격음 43dB 이하, 중량충격음 40dB 이하를 기록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인정 받았다.
포스코의 '월드퍼스트(World First) 강종인 고망간강'은 일반강보다 방진 성능이 4배 정도 우수하고, 고망간강으로 만든 패널은 바닥 충격 진동에너지를 흡수해 소음을 크게 줄인다. 기존 기포콘크리트 타설이 필요 없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건물 바닥 두께를 줄여 시공력도 높아진다.
포스코건설은 이 바닥판의 시공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6일엔 송도사옥 4층에 부스를 설치, 10월 말까지 임직원들이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안전성과 시공 속도를 대폭 개선한 철근망 조립 공법을 개발했다.
롯데건설은 현대제철, 현대건설, 정우 비엔씨와 공동으로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연결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 회전 타입의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법은 기둥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2개층 기둥철근을 통째로 가져와 연결 작업만 하는 것이다. 현장 조립시간을 줄여 시공 속도가 기존보다 4배 정도 빨라지고 철근이 쓰러져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마디형(이형)이 아닌 나사형 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사형 철근을 사용하면 마디 부분이 나사로 돼 있어 커플러를 체결할 때 철근 회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흥건설= 중흥건설은 최근 수원 팔달구 115-10구역에서 2236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 팔달구 115-10구역 재개발사업은 수원 팔달구 지동 일대의 기존 노후주택 등을 헐고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의 아파트 31개동 1154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올해 일반 아파트 1만4000여 가구를 공급하면서 재건축사업 또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 부산 범천1동 320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시정비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전 세대 테라스 하우스 단지로 구성된 자사의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27개동 전용면적 96∼106㎡ 483가구로 구성된다.
'동탄 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탄호수공원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