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그룹 비자금 관련 검찰 소환을 앞두고 숨진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영결식이 30일 거행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시작된 영결식은 약 30분가량 치러졌다.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들과 유족 등 수백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 부회장의 운구차량은 오전 7시27분께 서울아산병원을 떠났다. 운구차량은 고인이 생전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롯데월드타워를 경유해 서울 추모공원으로 향했다.
안장예식은 낮 12시부터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진행된다. 장지에는 친인척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검찰의 롯데 비자금 수사 관련 검찰 피의자 신분 소환을 앞두고 경기 양평군 한 산책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내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이 부회장은 롯데에서 43년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