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대선출마와 관련, "연말 연시에 내년 대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일정이 확정되면 그 때 제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이양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언론이 대선 레이스가 빨라졌다고 이야기하는데 빨라지고 늦어지고 할 게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대선경선 시점은 연말 연초쯤되면 일정이 대략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경선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그 때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미애 더민주 당대표가 내년 상반기에 대선후보 결정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당에서 여러 당원과 당의 전략을 세우면서 일정을 의견 조율하지 않겠나.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당의 결정이 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 축사를 통해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정부와 행정이 주권자를 향해 최고 서비스와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지 심각한 의문"이라며 지방자치단체로의 대폭 권한 이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