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농민 백남기씨 사망과 관련 “이제는 경찰에 대한 청문회가 아니라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317일이라는 시간은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목격한 시간으로 누구 하나 사과 한마디, 위로 한마디 없었고, 문병조차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 때 농업분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저도 당시 가마당 17만 원대이던 쌀값을 21만 원 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며, “박근혜정부에서 쌀값이 오르기는커녕 거꾸로 15만 원 선으로 떨어지자, 농민들이 못살겠다고 거리로 나섰던 것인데, 돌아온 것은 살인적인 물대포였다”며 부연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시중 쌀값이 13만 원 선으로 떨어졌고 일부지역에선 이미 11만 원 선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까지 있었다”며, “쌀값을 올리고 농민들을 살릴 수 있는 긴급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