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내 40세 이상 한국화단의 중견·중진 구상작가로 이뤄진 미술가 단체인 '대한민국 회화제'가 주최하는 정기전이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대한민국회화제는 지난 1988년 문화예술이 기반이 되는 사회를 추구하며 구상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구상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문화와 사회의 융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그룹은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28회 대한민국회화제 정기전은 '대한민국 구상미술의 조망전'이라는 주제로 26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땀흘려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부남 대한민국회화제 회장은 이번 정기전 개최에 대해 "오늘날 '대한민국회화제'가 자랑스러운 단체로 우뚝 서게 된 것은 참다운 예술 정신을 발휘하는 작가들 덕분"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28회 정기전에 주옥같은 작품을 출품해준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강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침잠과 사색으로 깊어가는 계절에 구상미술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회화제가 작가 하나 하나가 한땀 한땀 정성껏 마련한 예술품으로 정기전을 갖게됨으로 우리 화단의 아방가르적 길잡이가 되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