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수능 앞둔 맹모들'…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에 ‘관심’

URL복사

경북고 등 명문학군 유명한 대구 수성구,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 세워 '화제'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문학군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 대다수 고교가 평준화되면서 명문교의 개념은 많이 희석됐지만 명문교의 상징성을 좇아 인근에 조성된 학원가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 등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학군 자체는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매매수요가 많고 거래가 꾸준해 청약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 현대건설이 지난해 9월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197가구 모집에 12만2563명이 몰리며 62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대구 수성구는 서울의 강남 8학군 못지 않은 명문교가 몰려 있는 곳으로 다수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경북고가 유명하다.


또 범어동 소재 경신고는 2015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자 12명 중 4명을 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외 정화여고, 대륜고,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등 우수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고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넓은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부분 아파트 가격은 결국 주거 편의성에 따라 좌우되는데, 이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것이 교육 여건"이라며 "명문학군 인근 아파트는 이러한 조건 상당수를 충족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하고 차익 실현도 용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는 이처럼 명문학군 인근에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 분양 현장이 적지 않다.


수도권 주요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수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수지구 동천3지구에 짓는 980가구 규모의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가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78~108㎡의 5개 타입으로 지어지며 타입별로는 △78㎡타입 326가구 △84㎡A타입 257가구 △84㎡B타입 178가구 △103㎡타입 52가구 △108㎡타입 167가구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0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수지고가 바로 앞에 자리한다. 수지고는 자사고나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임에도 2016학년 서울대학교 입학자 19명을 배출, 경기도 1위(일반고 기준)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부산광역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남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39가구(총 4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의 아파트 4개동 전용면적 84~104㎡로 조성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분양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인근은 대연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광남초교, 남천중, 부경대학교 등이 소재하고 있어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문학군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맹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전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수지고가 바로 앞에 자리한다. 수지고는 자사고나 과학고가 아닌 일반고등학교임에도 2016학년 서울대학교 입학자 19명을 배출, 경기도 1위(일반고 기준)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빛초·풍덕초·수지중·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고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다.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남천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2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139가구(총 4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의 아파트 4개동 전용면적 84~104㎡로 조성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가 분양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인근은 대연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광남초교, 남천중, 부경대학교 등이 소재하고 있어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경북 유일의 자율형 사립학교인 김천고등학교가 위치한 부곡동에서는 GS건설이 '김천 센트럴 자이' 930가구가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의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59~99㎡로 조성된다. 김천고와 부곡초, 김천중이 단지 바로 남측에 인접해 있고, 인근에 김천예술고, 김천생명과학고 등이 위치해 있다. 영남대로를 비롯해 3, 4번 국도 등을 통해 김천시와 구미, 상주 지역 접근이 용이하며, 경부고속도로 김천IC와 경부선 김천역, 김천 공용버스터미널, KTX김천구미역 등을 통해 서울, 부산 방면 이동이 쉽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