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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커버스토리/박근혜 게이트③] 정유라에겐 유독 쉬웠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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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결·입학·출전 등 전방위 특혜… 최순실 입김에 규정은 ‘무용지물’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씨와 주변인물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정씨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엉터리’ 출결에 고교 졸업 취소될 수도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씨가 중·고등학교 출결과 성적에 대해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고등학교 졸업이 취소될 처지에 놓였다. 지난 16일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정씨가 국내 대회 참가를 이유로 학교에 나가지 않고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출입국 기간을 조회한 결과 정씨는 고교 1~2학년 때 무단결석 후 해외로 출국하고 국내 승마대회에 참가한다는 공문을 제출하거나 체험학습신청서를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 대한승마협회 공문 없이 무단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출석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고교 3학년 당시 정씨가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날은 전체 수업일수 193일 중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결 처리 141일, 무단결석 10일, 질병결석 3일, 수능 직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전환기 프로그램 22일 등 정씨는 총 176일을 학교에 나가지 않았다. 대회 출전 등으로 공결 처리된 141일도 출석인정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보충학습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중학교 과정인 선화예술학교 재학 중에도 무단 승마대회 출전과 해외 체류 등 10일을 출석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담고 출결상황 처리 내역이 교육청의 감사 사실과 차이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정씨가 실제로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기간조차 매우 예외적으로 출결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적처리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정씨는 고교 2학년 1학기 국어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2학기에는 체육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전체 학생 중 유일하게 수행평가 만점을 받았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거짓 기록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청담고는 생활기록부에 대회 참가 등을 이유로 등교하지 않은 날 정씨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한 것처럼 허위 기재했다. 정씨가 해외에 있는데도 생활기록부엔 승마협회에서 마필 관리 등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었다.


시교육청은 “정씨가 승마대회 참가를 1년에 4회로 제한한 ‘학교 체육 업무 매뉴얼’ 규정을 위반했으니, 해당 대회 입상실적은 국가대표 선발 근거가 될 수 없다”며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청담고는 정씨에게 2012년 7회, 2013년 6회씩 대회 출전을 허가해준 바 있다. 또한 시교육청은 승마협회 등의 공문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봉사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꾸미고, 정씨가 학교에 출석한 기간에는 되레 훈련에 참여했다고 일지를 작성했던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에 따르면 정씨는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1차 서류평가 통과자 22명 중 가장 낮은 350점(800점 만점)을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정씨의 서류평가 점수인 350점은 서류평가를 1등으로 통과한 지원자의 점수(750점)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였다. 그러나 정씨는 2차 면접평가에서 최고점인 192점(2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자 6명 중 6위로 합격했다. 면접장에는 원서접수 마감일 이후에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 마술 단체전 경기에서 딴 금메달을 가지고 면접을 봤다. 정씨가 이대에 지원할 당시 수시모집 요강에는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제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개인종목 3위 이내’라고 명시돼있어 수시모집 요강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유라 위한 스포츠 4대악 척결?
규정 무시하고 대회 직전 경기장 변경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스포츠 4대악 척결’로 인해 최순실씨가 체육계에 힘을 행사하게 됨으로써 승마선수인 정유라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4년 박 대통령은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 조직사유화 등 체육계에서 벌어졌던 각종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된 발단은 2013년 정씨가 전국승마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치면서 최씨가 이에 대한 판정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민원에 따라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문체부를 통해 승마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지시했다. 감사 결과에는 최씨에게 불리한 내용도 포함됐으나 박 대통령은 되레 감사를 진행한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체육정책과장에 대한 경질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국장과 진 과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 4대악 척결’이 시작됐다. 체육계 비리 척결을 명분으로 박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씨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도움으로 체육계에 전횡을 저지르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김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체육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체육계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 인물로, 최근 ‘최순실의 체육계 행동대장’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4년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당시에도 대회를 코앞에 두고 승마경기만 개최지인 제주가 아닌 인천으로 갑작스럽게 장소가 변경돼 외압 의혹이 일고 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4년 제주대 승마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95회 전국체전 승마경기는 경기를 8일 앞둔 상황에서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으로 경기장이 변경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제주도 체육단체는 경기장 변경이 부당하다며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대한체육회와 승마협회는 경기장 변경을 강행했다. 전국체전을 위해 제주도가 70여억원을 들여 조성한 승마장이 ‘전국단위 규모의 경기를 치르기에는 바닥 재질과 배수 문제, 마사 부족 등 시설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사건에도 최순실·정유라 모녀가 등장한다. 최씨 모녀는 다른 선수 77명과 함께 ‘장시간 말을 옮겨야 하는 문제 등이 있어 내륙 개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승마협회에 제출했다. 대회 개최 약 한달 전에 작성된 진정서가 제출된 이후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 장소 변경 문제는 대회 10여일을 앞두고 김 전 차관이 개입하면서 인천으로 바뀌게 됐다. 경기 개최 장소 변경을 위해서는 조직위원회가 대회 3개월 전까지 대한체육회에 장소 변경 신청을 하도록 한 규정을 무시한 것이다.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은 전국체전이 열리기 한달 전 정씨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곳이며, 당시 정씨는 승마로 대학 특례입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한국마사회와 승마협회는 물론, 정씨에게 특혜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면서 정씨 본인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씨는 최씨와 함께 독일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와 가끔 통화를 하고 있다”며 “소환할 경우 조사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아직 검찰 소환 통보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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