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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새해 첫 여행 ‘해돋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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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부터 간절곶까지
수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특별하게 맞이하기 위해 해돋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많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절경은 물론, 일출과 함께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 밤기차로 새벽에 해맞이 장소에 도착해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보고 내려오는 기차 여행 프로그램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바다에 소원풍선을 띄운다


대표적인 일출 명소에서는 2016년 12월31일부터 2017년 1월1일까지 해돋이 관광객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곁들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끝 부분에 동해의 푸른 바다를 끼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양양 속초 남쪽으로는 동해 삼척과 인접해 있는 영동 지방의 대표 도시인 강릉은 경포 정동진 해돋이 축제가 개최된다.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정동진’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정동진역’과 강릉 동해 삼척의 아름다운 해안선 등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정동진 해돋이 축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불꽃놀이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반도 육지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인 울산 간절곶에서는 전국 깨금발(닭싸움)대회 및 닭 모양의 조형물들을 구성해 닭 띠 해만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며, 불꽃놀이 영화상영 각종 체험행사들을 통해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맞이부산축제’는 매년 수십만의 해맞이 인파가 찾아오는 해양수도 부산의 특색을 살린 겨울철 대표 테마축제다. 용두산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하 비행과 전국 최대 해상 이벤트인 선박 해상퍼레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고흥군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은 새해를 여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통기타 공연, 소망기원 캠프파이어가 이어진다. 또한, 2017 신년화두를 대형 천에 붓글씨로 장식하는 붓글씨 퍼포먼스와 함께 새해소망을 써주는 이벤트 새해소망 메모지 작성하기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일출 시간에 맞춘 카운트다운과 함께 모든 이의 한해 기원을 담은 오색찬란한 소원풍선을 띄워 올리는 코너가 마련돼 해맞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고흥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수평선 너머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은 사진작가들의 출사 장소로 명성이 자자하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 한국생태관광 10선, 한국관광 50년 기네스 12선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제주의 랜드마크 성산일출봉에서는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신이 빚어 놓은 듯한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도 새겨져 있을 정도로 장엄하다. 축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공원, 성산10경 및 성산읍 관내 마을탐방, 마을의 숨은 비경과 역사 찾기 등이 준비돼 있다. 해녀물질공연과 소망풍등 날리기 일출풍물야시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새해로 가는 기차여행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새해를 새 단장한 울산바위 해돋이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울산바위는 국립공원 자연경관 100경 중 28경이자 문화재청 명승 100호다. 지난해 울산바위 정상부의 불법 상행위 시설 철거 이후 협소한 공간과 한정된 조망권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7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울산바위 해돋이 전망대는 기존 정상 전망대와 달리 동해바다의 일출을 보기 좋은 각도다.


해돋이 기차여행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혼자 여행하는 ‘혼여족’에게 기차여행은 여러 가지 부담을 줄여주는 강점이 있다. 2016년 12월30일 오후 11시25분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아듀! 2016년 마지막 해돋이 삼척 기차여행’과 2016년 12월1일 오후 9시13분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2017 신년 해돋이 삼척 기차여행’ 상품으로 시와 코레일관광개발이 공동개발해 임시운행이 추진된다. 일자별 40여명의 관광객들이 임원항에 도착해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에 소원도 빌고 주변 여행 명소에 들러 두루 관람함으로써 색다른 추억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간절곶 해돋이를 감상하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간절곶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세계 최대의 소망 우체통에서 기념사진도 찍는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컫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대왕암 공원으로 이동해 산책로를 자유롭게 거닐고 1970년 가장 화려하던 시절 장생포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장생포옛마을도 관람하는 구성이다.


‘울진 망양정 해맞이 축제’로 가는 기차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망양정에서 해돋이와 함께 연날리기, 퀴즈 맞히기, 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세시음식 나누기 행사 등의 축제 프로그램을 즐긴다. 백암온천에서 지하 400m에서 용출되는 53도의 뜨거운 온천수에 언 몸을 녹이고 붉은대게 뿐만 아니라 싱싱한 활어를 만날 수 있는 후포리 후포항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약은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를 이용하면 되고, 예약 상담은 전화(1544-77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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