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부영주택 근무 민낯 "과도한 업무, 열악한 복지"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부영주택에 대한 전·현직원들의 만족도가 업계 최저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영주택에 대한 평가에는 내부분위기나 업무환경과 강도, 복지 등 여러면에서 근무하기 힘든 곳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28일 익명을 보장하는 소셜미디어 기업평가 업체 잡플래닛에 등록된 부영주택에 대한 '기업 리뷰'를 분석한 결과 평점은 5점 만점 중 1.9점이었다.

 

잡플래닛은 익명으로 운영되는 기업 평가 사이트로,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전·현직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기업 리뷰와 연봉정보, 면접 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잡플래닛의 기업 평가는 장점과 단점, 경영진에게 바라는 점, 추천 여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구직자들이 입사 전형을 진행하기 전에 기업 내부 만족도와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다.

 

부영주택에 등록된 74개의 리뷰 중 추천한다고 답한 사람은 9명(12%)뿐이었다. 리뷰의 내용 중 눈에 띄는 점은 업무량이 많아 주말근무 및 휴일 출근, 야근 등이 잦다는 것과 군대식 조직체계에 힘들다는 것 등이었다.

 

특히 '업무와 삶의 균형'에 대한 평점은 1.3으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 외에도 열악한 복지, 상사에 대한 불만이나 군대식 문화 등이 단점으로 자주 언급됐다.

 

그나마 있는 장점도 급여가 밀리지 않고, 돈만 보고 일한다면 괜찮다는 다소 애매한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동종업계와 비교해 연봉이 높은 편이라는 점과 회사 재무 구조가 탄탄하다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잡플래닛 평점은 곧 회사의 평판이 되기도 한다"며 "회사 경영진들은 회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원들이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의 계열사 부영주택은 2015 시공능력평가 12위를 차지했으며, 임대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부영은 태평로 삼성생명 사옥을 매입하고 780억에 달하는 태백 오투리조트를 인수한데 이어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사옥과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 사옥을 사들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규제 과감히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밸류업 기업에 인센티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고,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을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4 FIND·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성태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가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사실상 전세계가 하나의 금융시장으로 연결돼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속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금융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우리 자본시장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제를 정비하겠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24시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로 시장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든든한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