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헌재의 탄핵심판과 관련 “헌재가 변론종결을 예정했다고 해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함께 더 탄핵에 집중한다는 자세로 촛불을 계속 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마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헌법재판소는 당초 예정대로 대통령 측에서 어떤 신청을 추가적으로 해오든 거기에 흔들리지 말고 단호하게 변론을 예정대로 종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활전문병원에 대해 “재활전문병원이 일본에는 무려 200곳이 넘는데 우리나라는 여기 딱 한곳이다. 여기에 입원하려면 거의 한 2년 정도 대기해야 되고, 또 멀리지방에서 와서 입원을 하게 되면 또 가족 가운데 대부분이 어머니가 따라와서 종일 돌봐야 되기 때문에 그 가족들은 거의 난민과 같은 그런 상황이 된다”며, “전국에 이런 어린이 재활전문병원이 적어도 권역별로 곳곳에는 생겨서 가까운 곳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많이 제공 되어야 되는데, 이번에는 어린이 재활병원을 전국에 적어도 5개 권역에는 임기 중에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박사모의 역선택 우려에 대해, “우리가 국민경선을 하는 이상 어느 정도 자연적인 역선택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경쟁하는 정당에서 의도적으로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비열한 행위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또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원천적으로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법제적인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는데 그것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저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도록 형사적인 고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더 나아가 “근원적인 해결책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준다면 그 역선택 조차도 희석이 되면서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인단의 규모를 키워주면서 우리당의 경선을 더 붐업 시켜주는 오히려 우리당에게 도움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밝혀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