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는 14일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법치로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태가 벌어졌다”며, 헌재의 판결에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보수가 지금 이 시점에서 해야 될 것은 이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다 승복하고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이뤄져 가는 과정에서 그 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그 5당, 그러니까 원내교섭단체로 보면 4당 체제에서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협치가 안 되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탄핵국면으로 인해서 두 동강이 난 대한민국을 통합시킬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돼 지키겠다는 진박, 즉 탄핵자체를 거부하는 세력,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다 합쳐야 된다”며,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곧 바른정당에 들어오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에 대해서 "김 전 대표는 처음부터 입당의 대상이 아니라 연대의 대상이었다"며 "분권형 개헌을 함께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