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 가라앉았던 세월호가 긴 여정을 마치고 바다 위로 올라왔다. 험난했던 그동안의 여정을 보여주듯 심하게 부식된 세월호의 선체는 갈라지고 긁힌 흔적으로 가득했다. 세월호가 인양되기까지 1075일간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정리해봤다.
침몰하는 세월호 2014년 4월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6852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참사 8시간 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후 5시가 넘어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세월호의 사고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가족의 소식을 기다리는 공간 2014년 4월30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인적 공간을 확보할 칸막이 하나 없이 꺼지지 않는 밝은 불빛 아래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며 2015년 7월7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열린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다에 뛰어드는 잠수사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2015년 11월19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선체 조사를 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하고 있다.
이제야 돌아온 짐 세월호 유류품들이 지난해 1월21일 전남 진도군에서 경기 안산시 정부합동분향소로 옮겨지기 위해 트럭에 실려 있다.
선장 이준석, 무기징역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지난해 3월28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출석해 검찰 조사 당시 진술을 번복하고 “탈출 당시 남아있는 승객들을 퇴선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촛불이 밝힌 얼굴들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대회가 열린 지난해 4월15일 오후 대전 동구 대전역 서광장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희생자 및 미수습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처참한 모습의 세월호 지난달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온 세월호가 2척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여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