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강력한 검증에 나설것임을 밝혔다.
정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로지 과거에 기대어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증오와 대립의 언어만을 구사해온 문재인 후보에게 입만 열면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정작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불안감은 깔아뭉개는 행태로는 결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 바다이야기 사건, ▲ 아들 채용 의혹, ▲ 이석기 사면문제 의혹을 제기하며, 심층 검증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정 대행은 “자기편은 선이고 다른 편은 무조건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온 사람들을 모두 적폐 세력으로 규정하고 역사를 뒤엎기라도 하겠다는 식의 민중혁명식 발상, 자신이 정권 실세로 군림하던 시절의 온갖 비리와 부패에 대한 책임, 폐쇄적이고 패권적이며 오만한 당과 캠프 운영 등 이 모든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검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야권 대선 후보들은 보수정당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나눠먹자는 주장과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7천달러로 2006년 2만달러가 된 이후에 11년째 2만달러의 덫에 갇혀있고, 2011년 3.7% 성장에서 2015년에는 2%대로 올해도 2.5%에 그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하고 있다”며, “성장이 멈추면 분배도, 복지도 없다는 사실을 몰락한 남미의 사례에서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소득주도성장이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공정성장이나 성장이라는 단어를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본질은 어떻게 나눠먹느냐, 분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