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경제비전 발표를 통해 “그간의 경제정책은 기업에 사회적 자원을 몰아주는 것으로 기업에 투자하면 국민에게 혜택이 전달되는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추구했으나 한계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혁신과 공정경제의 기본 인프라로, 일자리를 예를 들면 그동안 기업들이 일자리를 더 늘리도록 국가가 많은 지원을 했지만 해결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며, “이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일자리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사람중심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사람경제 2017’로 ▲대규모 재정자금 추가편성 집행, ▲10대 핵심분야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그는 재정충당과 재정집행에 대해서도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증세하고 민간주도의 집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경제를 위해 ▲갑질철폐, ▲국민연금 개혁, ▲규제체제의 재설계, ▲자본시장 역동성 강화, ▲네트워크 접속권 보장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공정이 혁신이고, 혁신이 통합이다”며, “공정과 혁신과 통합의 길이 사람중심의 경제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과 혁신, 통합의 경제를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