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한강에서 부부가 탄 레저용 요트 1척이 강풍에 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15일 오후 2시20분경 서울 마포대교 북단 300m 해상에서 레저를 즐기던 A(57)씨 부부가 탄 요트가 갑자기 강풍에 밀려 저수심 수역의 바닥에 얹히는 좌주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한강해경센터 순찰정을 급파해 요트에 줄을 걸어 안전지대로 예인해 A씨 부부를 구조했다.
A씨 부부는 이날 오후 1시40분경 한강에서 레저를 즐기기 위해 서울마리나에서 출항해 돛을 편 상태로 항해하다 갑작스런 강풍으로 중심을 잃고 5분간 저수심 해역으로 떠밀려 좌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좌주된 요트가 강한 바람에 밀려 중심을 잃는다며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레저를 즐기는 이용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