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측은 16일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생명을 책임지는 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측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세월호 3주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변인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난 지 3주기가 되는 날로 광화문 광장과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며,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 한명의 미수습자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미수습자 9명이 모두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는 한, 세월호의 인양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단 한 순간이라도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었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무너지는 국가적 위기에 ‘가만히 있지 않는 행동하는 힘’이 되었”며,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동이 멈추어 버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을 복구 및 보완하여 운용하고, ‘국가재난트라우마센터’ 등 재난 이후 까지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