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188명이 참여해,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62.9%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심사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뒤 집단퇴장했다.
임명동의안 표결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을 상정하자 전원 퇴장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에 이 후보자는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이어 오후 6시 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