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일 국토교통부에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토부 추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국토부와 관련된 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재생 사업"이라며 "국토부의 구체적인 의지가 담긴 계획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개호 위원장은 국토부의 수자원 업무를 환경부로 이전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달 22일 청와대는 국토부에 있던 수자원국과 수자원공사를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일원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수자원 관리를 일원화 해서 환경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다만 농업 용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 소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농업용수를 환경부로 이관할지, 아니면 특성을 감안해 국토부에서 처리할지 논란"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토부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호원경·조원희·김정우·최민희·강현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에서는 김재정 국토도시실장, 박선호 주택토지실장, 김정렬 도로국장, 박민우 철도국장, 하동수 공동주택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