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현직 경찰이 부녀자를 폭행 하는가 하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 되는 등 도를 넘고 있다
더욱이 검. 경 수사권 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현직경찰관 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새벽 4시40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길가에서 인천계양경찰서 소속 A(50.경사)씨가 B(43.여)씨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A경사는 이날 B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함께 귀가 하던 중 B씨의 머리를 폭행 했다,
A경사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 됐으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결과 A경사는 B씨와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로 이날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전화 통화에서 7~8년 전 술집에서 우연히 알게 됐다며 최근 1년 전 우연히 만나 이날 B씨의 일행 1명 등 모두 3명이 함께 부평구 청천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후 사소한 시비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술이 너무 취해 기역이 잘 안난다며 누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인천 남동경찰서는 다음날인 2일 C(51.경사 인천서부경찰서 소속)씨를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경사는 2일 오후 1시3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으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C경사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32%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D(28) 순경이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도로에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월에는 서부서 소속 B(56) 경위가 자신이 사는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술에 취해 SUV 차량을 몰다가 주차된 1t 트럭과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나 입건됐다.
이처럼 경찰관의 사고가 이 따라 발생하자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일선 경찰서에 내부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지만 사건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