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국정농단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강제 소환된 지 일주일 만에 정 씨의 두 돌 된 아들 신 모 군이 7일 오후 3시 3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군은 보모 및 마필 관리사와 함께 동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타르담을 거쳐 KE926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앞서 정 씨는 지난 3일 검찰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덴마크에서 체류 중인 아들 보모 측에게 최대한 빨리 귀국하라"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최순실 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지내고 있으며, 아들을 맞으러 직접 공항을 찾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