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쌍용건설이 올해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수상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열린 '2016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시상식에서 단독 시공한 '베독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상업·복합 개발부문 시공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쌍용건설의 시공대상(CEA)을 포함 빔(BIM)과 그린 마크(친환경), 현장관리(Green&Gracious) 등 4개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건설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건설대상에 9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누적 수상횟수는 총 29회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인 캐피타랜드(Capitaland)가 발주한 것으로 수주액은 약 2500억원이다. 8개동 583가구 콘도미니엄과 쇼핑몰, 버스터미널, 환승 주차장이 어우러진 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준공했다.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기존 버스터미널을 부지 옆으로 이전해 운영하는 동시에 복합건축물을 신축해야 했다. 이같은 복잡한 공정에도 3D입체 설계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해 시공오차를 줄였다는 평을 받았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이 시공과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해 준공 혹은 시공 중인 프로젝트 중 수여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