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제너시스 BBQ가 ‘갑질’과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명백한 왜곡”이라고 부인하며 “해당 보도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제너시스 BBQ는 지난 21일 SBS ‘8시 뉴스’를 통해 보도된 ‘닭 손질부터 포장까지 일감 몰아주고 폭리 취한 BBQ’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BBQ 측은 “원가 갑질 및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한다는 내용의 SBS 보도에 대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SBS의 이번 보도로 인해 BBQ는 수십년간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으며, 가맹점주들의 영업에도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에 따르면 SBS는 BBQ가 대주주 및 그 친인척 회사를 통해 △채반신선육(손질된 생닭) △올리브유 △치킨박스를 가맹점들에 공급하는 소위 일감몰아주기 및 가격 갑질 행위를 통해 폭리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BBQ는 “이번 보도 내용의 진위와 관계없이 BBQ는 최근 일련의 언론보도 내용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너무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허위, 왜곡 보도를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지 않는다면 BBQ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BBQ 패밀리(가맹점)들의 장래의 영업활동에 엄청난 악영향이 지속될 것임이 명백하다. 이에 이번 보도와 관련해 SBS의 관련자들을 상대로 불가피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열하 BBQ 부사장은 “BBQ는 최근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에 기반한 언론보도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향후 BBQ에 대해 보도할 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니,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