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동아제약 약값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말 경, 강정석 회장을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동아제약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수사를 벌이면서 일명 출퇴근 압수수색을 일단락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검찰의 장기전 수사로 임직원 8명이 구속되는 등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월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 회장이 지난 3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강신호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한 뒤 3월에는 압수수색, 지난달에는 검찰 소환 등 잇따른 악재가 불거졌다.
강 회장은 지난달 27일 동부지청에 출석해 회사 자금 6~700억원을 빼돌렸는지, 50억원 상당의 의료업계 리베이트 제공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당시 강 회장의 추가조사를 거쳐 리베이트 50억원에 대한 직접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일 내에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