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증권가를 중심으로 세아베스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증권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의 올 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900억원(YoY+19%, QoQ+8%),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560억원을 초과 달성한 598억원(YoY+21%, QoQ+33%)을 기록했다.
특히 지배순이익은 475억원을 달성, 큰폭으로 늘었다.(YoY+58%)
비록 STS 선재/봉강의 판매단가가 세아창원특수강의 니켈 가격 하락에 따라 1분기 톤당 288만원에서 2분기 282만원으로 감소했지만 건설 시장의 주문량 급증이 호재로 작용했다.
물론 지난해 현대제철의 특수강 진출 따른 시장 경쟁 심화, 중국 측 사드 보복에 따른 자동차 시장 위축에 따른 마이너스 요소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건설 시장으로부터 중장비 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불안 요인을 거의 상쇄시킨 것이 컸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세아베스틸은 그간 중국 시장을 대신해 인도 등의 공급처를 다양화하는 등 내부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적은 현재 한박자 느리지만 착실하게 턴어라운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올해 세아베스틸의 예상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78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