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국과 파키스탄이 경제 뿐만 아니라 다야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8월 7일(월) 오전 파키스탄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Sardar Ayaz Sadiq) 하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의 최근 경제성장이 인상 깊다”라며, “인구 규모와 젊은 층의 인구비율, 풍부한 자원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고 평가한 뒤 “파키스탄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은 “의회간 교류는 양국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파키스탄은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한 뒤 최근의 한반도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동북아 정세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은 인도와, 한국은 북한과 어려운 문제들을 겪고 있지만, 평화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디크 하원의장은 파키스탄에서 구축 중인 철도,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해 설명했고, 정 의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