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7일 부산지법은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을 업무상횡령, 약사법위반,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했다.
본지는 앞서 지난 6월27일 강 회장이 회사자금 횡령, 의료업계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서 검찰 조사를 받게되자 7월27일 강 회장의 구속을 예견한 바 있다.
8일 총수 공백의 위기 상황에 놓인 동아쏘시오 그룹은 “회장의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일부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아쏘시오 그룹은 “회장의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검찰은 동아쏘시오그룹이 2007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자금 700여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의료기관에 불법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170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 사건의 최종 책임자로 강 회장을 지목했다.